나스닥에 상장되는 암호화폐 거래소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 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된다.
코인베이스는 어떤 기업이며, 거래소 상장이 가지는 의미는 어떠한지 알아보자.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 라이트코인(litecoin) 등 알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량은 미국 기준 1위라고 한다. 1분기 거래 금액이 약 350조라고 하니, 그 규모를 알 수 있겠다.
참고로 한국의 일평균 거래 금액이 12조 정도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 화폐를 말하는데 얼터너티브 코인 (Alternative coin)의 줄임말이다.
상장방법
신규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을 상장하는 방식인 직상장 방식을 채택 예정이다.
미국 현지 시각 14일 나스닥에 상장되며, 보통주 1억 490만 주, 기준 거래 가격은 250달러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을 약 680~10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목표주가를 600달러까지 보기도 한다.
상장의 의미
2017년 비트코인 선물의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상장과 올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캐나다 거래소 상장에 이어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의 또 다른 상징적인 사건인 것이다.
제도권 밖에서 비주류로 취급받던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안착이 되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할 것이다. 이를 말해주듯 한국의 비트 코인은 또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참고로 암호화폐는 주식과 다르게 거래소 단위로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동일한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르다.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꺼려하던 사람들이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질 것 같다. 이는 코인베이스에게 더 많은 수수료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고, 코인베이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거래소가 상장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용하는 '두 나무'의 나스닥 상장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관련 주가도 벌써 들썩이는 분위기이다.
모든 것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 주식도 암호 화폐도 마찬가지이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투자자에게나 거래소에게나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열기가 다시 차갑게 식어 거래량이 줄면 매출액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부의 규제 가능성도 있으며, 다른 거래소와의 경쟁도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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