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많은 아빠에서 자상한 아빠 되기

잔소리 많은 아빠에서 자상한 아빠 되기

자녀들과 시간도 많이 못 보내고 같이 있는 주말이면 잔소리 많이 늘어놓는 아빠지만 자녀들에게 가끔은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아빠의 스킬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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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하기

자녀들의 행동을 보면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 자신도 제가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자식이래도 다 마음에 들지는 않죠. 하지만 그 자식도 나의 유전자로 만들어졌고, 그리고 내가 키웠으니,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나의 영향력이 지금 아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스스로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나도 저 나이 때는 저랬는데 혹은 나는 더 심했는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 마음으로 아이의 잘못된 부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포용하면 내 마음도 편해지고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바뀌게 됩니다.

 

공감하기

아이와 나의 관심사는 다릅니다.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힘들기도 하고 몸도 피곤한데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할 때도 있죠. 피곤한 몸에 신경까지 써야 하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세요. 지금은 같이 지내지만 곧 당신 곁을 떠나 독립하게 되면 이 시간이 그리워질게 될 테니까요. 이해하기 힘들면 물어보기도 하고, 들어주기에 너무 몸이나 마음이 힘들면 '그랬구나', '그랬어?'라고 작은 반응이라도 보이세요. 그러면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공유했다는 생각에 당신을 더 친밀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편 되어 주기

엄마도 잔소리가 많죠. 특히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을 많이 몰아붙이고는 합니다. 옆에서 듣고 있으면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애들 엄마의 말도 맞으니 그냥 가만히 있게 마련이죠.

혹은 공부 이외의 다른 잘못으로 엄마에게 아이들이 혼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죠. 그 상황에서 절대 엄마 보고 뭐라고 하면 안 돼요. 그러면 상황이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그 상황이 끝나면 아이 방에 가서 위로를 해주세요. '많이 속상했겠구나', '아빠도 어릴 때는 그랬어'라고요.

 

특별한 무언가 해주기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세요. 게임을 같이 한다던지, 같이 만화카페나 서점을 간다던지 아니면 캐치볼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보세요. 아니면 주말에 학원 보내기도 괜찮아요.

요리가 취미이신 분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 음식을 만들어서, 혹인 같이 만들어서 그 과정을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같이 등산도 다녀보기도 하고, 아이가 사고 싶은 책이 있으면 같이 서점에 가서 한두 시간 책을 보기도 합니다.

간식으로 케이크나 빵을 만들어서 같이 나눠먹기도 하죠.

어떤 날은 아이들이 먼저 해달라고 해요. 몸은 피곤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주 뿌듯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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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잘해주는 아빠는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서운하게 할 때면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항상 노력하죠. 아마 아이들도 제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노력하는 아빠라는 아이들의 생각들이 마음이 따뜻한 어른으로 자라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아름다운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당신이 뭔지 부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