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엘리베이터 요모조모

엘리베이터 문을 여는 다양한 방법들

by �특수문자� 2021. 4. 28.

엘리베이터 문을 여는 다양한 방법들 

앞선 시간에서는 엘리베이터 보안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엘리베이터 특징에 맞는 다양항 문 열림 방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트가 많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엘리베이터 문의 형태는 두 짝의 문이 가운데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를 여는 방식이지만 이런 열림 방식 이외에도 다양한 문열림 방식이 있습니다.

동일 속도 중앙 열림

동일 속도 중앙 열림 방식은 One Speed Center Open 이라고 하여 1SCO라 부른다.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에게 가장 많이 보는 문 열림 형태이다.

문이 열리는 공간만큼 엘리베이터 좌우에 열린 문이 들어가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중 속도 측면 열림

이중 속도 측면 열림 방식은 Two Speed Side Open으로 2SSO라고 부른다.

이 방식은 두 개의 문짝이 한쪽 방향으로 열리는 구조이다. Two Speed인 이유는 문이 한쪽으로만 열리다 보니 행정거리가 먼 문은 가까운 문보다 속도가 2배가 되어야지 완전히 닫히고 열리는 시점이 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문짝이 3개이면 3SSO가 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문이 오른쪽으로 열리느냐, 왼쪽으로 열리느냐에 따라서 세부적인 명칭은 별도로 있다.

보통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며, 문이 완전히 열릴 때 포개져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옆에 문이 들어가는 공간이 문의 열림 공간의 절반만 있으면 되므로 건물의 공간 활용성이 좋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아파트에도 이런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중 속도 중앙 열림

이 방식은 앞서 설명한 두개의 방식의 혼종이다.

Two Speed Center Open이 이 열림 방식의 대표적인 경우로 4개의 문짝이 2개씩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공간 활용성이나 문의 열림 닫힘 시간은 2SSO와 별 차이가 없다. 대형 마트에서 본 적이 몇 번 있는 것 같다.

 

스윙 도어

스윙 도어 (Swing Door) 방식은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구조이다.

만약 이글을 읽고 있는 분이 배를 타는 선원이라면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된다.

이 방식은 두 가지 문의 구조로 이루어진다. 엘리베이터에 달려 있는 문은 주로 1SCO방식이고,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승강장은 방문처럼  당겨서 문을 여는 방식이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일 때는 문이 잠겨서 열리지 않고 엘리베이터가 정지해있는 층에서만 문의 잠금이 해제되어 문을 열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이 닫히지 않으면 엘리베이터는 움직이지 않는다.

해외의 경우에는 사람이 타는 엘리베이터에도 이 방식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주로 옛날 엘리베이터에 한해서 그렇다.

자바라 형태로 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문도 이 방식과 작동 방식은 유사하다.

 

상향 열림 방식

상향 열림 방식은 문짝의 수량에 따라서 2UP, 3UP 이라고 한다. 문이 위로 열리는 방식으로 아래에 있는 문짝의 속도가 위에 있는 문짝의 속도보다 2배, 3배는 빨라야 한다. 2SCO 형태가 아래 위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겠다.

이 방식은 좌우로 열리지 않기 때문에 공간의 활용성이 아주 높지만,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문이 움직인다는 점 때문에 불안감을 준다.

주로 화물용이나 자동차 이동용 엘리베이터에 적용된다.

 

오늘은 엘리베이터의 다양한 문 열림 방식에 대해서 소개했는데요, 여러분들이 특이한 엘리베이터 문열림 방식을 보게 된다면 엘리베이터의 특성과 건물, 이용자들의 관계를 이해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