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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요모조모

엘리베이터 운전은 자동 운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by �특수문자� 2021. 4. 29.

엘리베이터 운전은 자동 운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는 운전 방식은 자동차로 말하자면 완전 자율주행에 가깝습니다.
탑승자가 목적 층만 등록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목적층에 가서 엘리베이터를 세우기 때문이죠.
엘리베이터 운행 방식이 이런 자동 운전 방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동 운전 방식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수동으로 운전될까요?

 


1. 승무원 운행 방식

 

이 방식의 대표적인 예는 80년대의 백화점입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엘리베이터를 조작하는 승무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층 버튼이나 문 열림, 닫힘 버튼 밑에 잠금장치가 있는 문을 열면 안에 여러 조작 스위치가 있습니다.
승무원이 이 조작 스위치를 이용하여 엘리베이터를 운전하는 방식입니다.
이용객들이 엘리베이터를 타서 목적층을 눌러 자동 모드로 운행하다가,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을 경우 더 이상 사람이 타지 못하도록 엘리베이터를 세우지 않고 운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승무원이 조작할 수도 있고, VIP가 탑승한 경우 일반적인 운행방향을 무시하고 VIP 위주의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상승 방향으로 운행해야 하는 엘리베이터를 엘리베이터를 강제로 하강 방향으로 운행할 수도 있죠.

 

 

2. 이사중 운행 방식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기능은 주로 이사할 때 사용합니다.
이 또한 승무원 운행 방식처럼 조작 스위치 이용하는데, 이 방식은 '이사중' 운전 모드로만 설정하면 됩니다.
승무원 운행 방식처럼 여러 기능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승무원 운행 방식보다 운행의 우선권이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이 부여됩니다.
승무원 운행 방식에 승강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해당 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정지합니다.
(승무원의 별도 패스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상은 정지합니다.)
하지만 '이사중' 운행 방식은 승강장에서 버튼을 눌러도 버튼이 등록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에 의해서만 운행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이 누르는 목적층까지만 운행하고 목적층이 등록되지 않으면 문을 열고 계속 대기 중입니다.
만약 '이사중' 운행 방식 모드에서 문이 닫힌다면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전문가 불러서 문을 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사중' 운전은 승강장 버튼에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사중 운행 방식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사람이 문이 닫힐 때까지 계속해서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문이 닫힙니다.

 

 

 

만약 여러분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가 자동운전 모드가 아니고 운전원 운행 방식이거나 '이사중' 운행 방식이어서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짜증이 날 겁니다.
그래서 옛날 엘리베이터는 자동운전 중일 때는 "자동"이라는 램프가 켜져었죠. 하지만 지금은 자동운전이 기본이니 저런 램프는 더 이상 표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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